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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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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퍼온글 : 미국에서의 치질 수술 경험담


국내 모 유명 대장항문병원에 한 교포가 기고한 글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입원료가 매우 비싸므로 외래수술을 주로 한다는 내용이군요. 그래도 병원비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그만큼 서비스와 시설도 좋겠지요?


저는 미국 L.A. 에 사는 교포이며, 한국에 2000년도부터 한달에 한번씩 사업차 출장을 다니는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기억속에는 언제 부터 치질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 자주 다니면서, 술먹고, 피곤이 누적되고 하여서, 2002년부터 아주 심각하게 치질로 고생을 하고 살아 왔읍니다. 아프거나, 가렵거나 하는것은 없었지만, 대변시에 나오는 엄청난 출혈로 너무나 고생을 많이 하였고, 볼일 본 후에도 항상 휴지나 클리넥스를 접어서 팬티안에다 넣고 다닐 정도였읍니다. 한국에서 집안일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모든 빨래를 해주시는데, 팬티만은 항상 진물같은 분비물이 묻어있어서, 스스로 먼저 빨은다음에 다른 빨래와 같이 아주머니께 맏기었읍니다. 치질로 인한 에피소드는 너무나 많으나, 출혈이 많으므로 집이외의 밖에서의 화장실 사용은 너무나 불편했었지요... 소박한 소원은 밖에서도 화장실 마음대로 다니길 원하는것이었읍니다. 다행이 빈혈같은 증세는 없었지만도, 최근들어서 출혈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읍니다.

먼저 2002년도에는 한국의 서울 XX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4기라로 하면서 (심각한 내치질&외치질)당장 수술날짜 잡으라고 하시던군요. 수술후 4~6주간은 장시간비행을 할수 없다고 하셔서, 그당시 수술을 하지 않았읍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의료보험으로 되지만, 한국에서는 보험커버가 않되므로 망설인 이유도 있었지만, 무었보다도, 집사람과 가족과 떨어져서 수술을 한다는것이 망설여 지는 가장 큰 요인이었지요.
출혈을 계속하면서도, 그렇게 큰 이상증세없이 2년여를 불편하게 지내다가 이번 여름에 한국에서 할까 미국에서 할까 고민하다가,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하기로 큰 마음을 먹고 드디어 일을 저질렸읍니다.

이곳을 방문하는분들과 비교 경험담으로 제가 이곳에서 받은 치질 수술 경험을 올리겠읍니다. 사실 수술받기전에 XX병원 웹사이트에서 아주 많은 정보를 얻고 도움이 되었기에, 조금이나마 같은것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읍니다.

제가 선택한 의사는 대장전문의 로서 약 20여년 이상의 대장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시는 Dr. Martinez라는 분이었읍니다.
8월20일날 대장내시경을 하였는데, 전날 하루종일 Liquid diet를 하면서 (물로만 된건만 먹으라고하고, 절대로 앂는것내지는 건데기 하나도 없는 닭국물 또는 소고기 국물과 빨간생을 재외한 음료수들, 그리고, 절대 우유종류는 먹지 말라고 합니다) 저녁때에 물약을 물이나 음료수에 타서 마신후 많은 양의 물을 마시라고 합니다. 그날저녁은 여러번 화장실을 드나들며서 그냥 물만 쏴악하고 나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병원에 가서 링게루를 꽂고 드러누워있으니, 마취의사가 와서 마취주사약을 링게루관을 통하여 조금씩 넣어주는것 까진 기억하였는데, 그다음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부분적으로 의식을 있었으나 비몽사몽이었고, 아픈기억은 하나도 없는것 같더군요. 다행이 별 이상없이 normal colon으로 판명되었고, 나중에 컬러 프린트된 사진을 주면서, 농담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로 좋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약 30분정도 누워있다가, 집에 와서 하루종이 쉬었읍니다. 절대로 직접운전을 못하게 하였읍니다.

주말은 평소같이 지내다가 월요일 오후 3시경에 치질 수술예약이 되었는데, 특별한 음식조절없이 일요일저녁까지 먹고, 월요일날 아침 6시이후부터는 물도 먹지 말라고 하였읍니다. 그리고, 오전 11시경에 항문으로하는 관장을 집에서 한번 하고 오라고 했읍니다.

병원에 도착하여서, 수속을 한다음에, 먼저 링게루를 팔에다 꼳아주고(나중에 마취주사 투입용으로) 있으니, 시간이 되어서 수술실로 옮겨 졌읍니다. 이곳에서는 부분마취가 아니라 전신마취로 하더군요. 수술실에 옮겨진후 상황이 기억나는것은 담당의사 한명, 보조 의사 한명, 간호원 3명, 그리고 마취의사등 여러명이 대기하고 있으면서, 농담을 나눠가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해주었읍니다. 마지막 기억은 누운상태에서 양쪽 무릅부근에 스폰지로 만든 보호대같은것을 양쪽에 체워주는것 까지 기억나고, 그후는 회복실이더군요.
시계를 보니 약 1시간 30분이 경과했는데, 통증은 별로 못느끼겠고, 입에는 산소 마스크가 있었는데, 답답하여서 빼달라고 하였는데, 아무 불편 없었읍니다. 수술집도 의사가 옆에서 수술이 아주 잘 되었다고 하더군요. 약간에 엉덩이 부분이 묵직한 느낌이 있었는데, 얼음주머니는 엉덩이 밑에 놔주었는데, 훨씬 기분이 좋아 졌읍니다. 곧바로 회복실로 옮겨진후 와이프와 다시만나니,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고, 와이프가 더욱더 이뻐 보이고 고맙다라고요..

통증은 느끼지지 않았지만, 진통주사가 아닌 진통제를 한알 주었읍니다. 이곳에서는 진통주사 한번도 구경 못했고, 집에서도 진통제로 처방을 해주었읍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입원이 아니고 그날로 당일퇴원하게 되어있읍니다(외래수술). 한국과는 많이 다른점이지요. 퇴원전에 소변을 봐야지만 퇴원할수 있다고 하여서, 엄청 노력했으나 성공을 못하였읍니다. 의사한테 물어보니, 항문에 가제등이 잔뜩들어있으므로, 간호원한테 빼내어 달라고 했는데, 통증은 전혀 없었읍니다. 놀라운것은 그렇게 큰 가제가 수술후에 항문안에 들어 있었다는 것이지요. 가제를 빼내었는데도 소변에 성공을 못하여서 고생을 하였는데도, 절대로 인위적으로 소변배출을 안해주더군요. 억지로 쥐어 짜서 약간 소변을 본후에 퇴원을 하였읍니다. 수술후 3시간만에 퇴원한것이지요.

집에서는 관리는 다음과 같읍니다
먼저 처방전은 1. 처방된 진통제 알약( 심한 진통에만 사용, 그리고 보통의 진통은 Extra strength Tylenol을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2. 대변을 묽게 하는 알약 (대변이 딱딱하지 않으면 사용중단하라고 함) 3. 항문에 바르는 치질연고 4. fiber가루
위의 것이 전부였읍니다.

아무튼, 생각보다는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았읍니다. 대변도 수술후 2일째부터 별 어려움없이 보통때처럼 잘 나왔고, 일주일동안 집에서 쉬면서 하루에 4번이상 좌욕을 하였읍니다.
대항병원에서 말해주는 좌욕과 다른점은, 할때마다 15~20분을 하고, 따뜻한 물에 Epsom salt를 타서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진통제도 처음 며칠만 먹었지. 없이도 잘 견딜만 하여서 진통제도 없이 지냈읍니다. 정말로 좌욕이 제일 중요하고 좋은 생활습관이 되어야 겠더군요.

내일은 수술후 처음으로 수술 담당의사 찾아 가는 날입니다. 다시또 글 올릴께요.

다시한번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치질로 고생하는 모든분들, 주저없이 수술하십시요.
며칠 불편한것으로 평소에 불편하고 지긋지긋한것에서 해방입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미국에서 치질수술 경험담"을 올렸던 교포입니다.
벌써 수술을 한지가 약 3달 정도가 지났네요.
그동안, 장거리 해외출장도 다녀오고, 일상생활에 새 삶을 얻어서 잘 지내고 있읍니다.
이렇게 편하고 깔끔할것을, 왜그리 미련하게 속으로 끙끙 앓아가며 불편하게 살았는지 모르겠읍니다.

치질수술은 만족도 100%인것 같읍니다.

지금, 치질로 고생하고 계신다면 빨리 수술받으시라고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글을 올린 이유는 미국에서의 수술비용에대하여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경험담에는 한국외의 다른나라에 사시는 교포들도 많이 찾아오시리라 생각되서요.

한국에서 치질수술하면, 대략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지요? 자세히는 몰라도, 의료보험있으면(요즘 한국은 거의 모든사람이 의료보험이 있지요?) 아마 100만원 미만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보험이 있는관계로, 제돈은 1불도 안들었지만, 총 수술비용이 약 2만불 (2천만원)조금 넘게 나왔읍니다.(약 8000불은 수술의사에게, 그리고, 나머지 1만2천불 정도는 수술받은 병원사용비로). 말이 않되게 비싸지요? 처음에 명세서 보고서 뒤로 넘어지는줄 알았지요. 하지만, 실제로 제 보험에서 병원에 지불한것은 약 50% 정도입니다.
참고로, 제 여동생이 보험없이 제왕절게수술로 출산을 하였는데, 거의 1만불 정도 들었었읍니다 (매달 정기검진 포함해서).

이곳에 사시는 교포분들이 의료보험 없는 분들(자영업등등)이 많으시므로, 혹시나 하여서 현찰로 낼경우는 얼마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약 1만불 (1000만원정도)든다고 하데요...
한번에 내기 힘드므로, 여러가지 매달조금씩내는 프로그램도 있구요.

저번 글에 올렸듯이, 제가 병원에 있었던 시간은 고작 4시간정도 였는데, 엄청나게 의료비가 비싸지요?

이곳 교포분들은 보험이 없으시다면, 무조건 한국에 가서 수술하고 오시는것이 모든경비를 포함시키더라도, 월등하게 유리하실 것입니다.

아무튼, 미국에서의 수술비용이 너무너무 비싸지요?

치질로 불편을 겪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왜그리 미련하게 살았는지 후회도 되지만, 지금은, 한때의 추억(?)으로 남아있읍니다. 계시판의 글을 읽어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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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 Lee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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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 병원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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