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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손님

등록일2004-10-24

조회수19,705

제목

치열인가요?

전 하루에 한번씩 대변을 보는데요.
가끔 이틀에 보기도 하구요.
몇달전부터 대변을 보는게 힘든데 변도 딱딱하고 가끔 설사도 하지만...
몇번 휴지에 아주 소량의 피가 묻기도 했구요.
물론 어렸을때나 그 전에는 아무리 변이 딱딱해도 아주 적은 통증을 느끼거나 괜찮았는데 요즘은 반복되다보니 ...
근데 문제는 한두달전인가 샤워하다 항문에 조그마한 돌기가 만져지더라구요.
그땐 놀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어요.
물론 샤워할때마다 신경쓰이긴 했지만...
근데 어제 대변을 보는데 또 통증이 느껴지더라구요.
문제는 통증이 하루종일 지속됐어요.
그 전에는 변을 볼때나 아님 본 후 잠깐 통증을 느꼈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그래서 항문에 의식적으로 힘을 주게 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항문을 만져보니 전에 만져졌던 작은 돌기가 부은것처럼 크게 만져지더라구요.
힘들게 거울을 통해 보니 핑크빛 돌기가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너무 겁이 나네요.
제가 치열에 해당되나요?
꼭 수술을 해야하는지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하나요?
수술 절차 자세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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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200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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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 만성치열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열이 오래되면 찢어진 상처 주변으로 살이 자라나 조그마한 돌기로 만져지게 됩니다.
췌피(조그마한 돌기)까지 생길 정도의 만성치열은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수술당일 한끼 금식하고 병원에 나와서 관장을 해서 변을 배출한 뒤 수술실로 가서 엎드린 자세에서 마취를 하고 그 자세로 항문 왼쪽의 괄약근 일부를 잘라줍니다. 조그마한 돌기도 같이 잘라줍니다.
마취와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이십분 내외이고 수술후 활동하는데 아무 제약이 없습니다. 병원에서 하룻밤 경과 관찰한 뒤 다음날 퇴원하게 됩니다.
퇴원후 곧바로 사회생활이 가능하며 수술직후의 배변부터 수술전에 있었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없어집니다. 괄약근절개창이 완전히 낫는데는 삼주정도가 걸리며 그 때 까지 과음을 피하고 배변후 좌욕을 해 주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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