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히
안녕하세요~
수술한지 이제 이주됐네요.
저는 치핵수술받았구요 엄청 떨면서 갔는데
병원도 깔끔하고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히 부드러운 톤으로
편안하게 설명해주셔서 한결 마음이 놓여서 수술받았어요
사실 병원근처에 다른 외과에서 친구가 수술했는데
제가 수술실문앞에서 서있다가 친구가 마취할때 소리지르는거
듣고는 수술을 엄청 망설였었거든요
친구는 진짜 죽을것처럼 소리를 질러서,,ㅠㅠ
마취할때 아플까봐 긴장했는데 뻐근하다고 설명해주시는대로
뻐근하면서 마취가 되더라구요~
설명을 듣고 느끼니까 마음의 준비도 되고 아프다기 보다는 그냥 뻐근,,
수술동안에는 통증이 없었구요
끝나고 나서 침대로 병실까지 옮겨주셔서 조금 재밌기도하고 편안했어요
병실도 너무 깔끔해서 좋았답니다.
참 식사도 진짜 맛있었어요~
마취가 두세시간걸리면서 풀렸는데 다 풀리고 나니
느낌이 왔어요 근데 저는 진통제 안맞고 그냥 티비보면서
저녁밥먹고 그랬어요 주사맞을 만큼 아프지 않고
견딜만했거든요~ 앞에 말한 친구는 그때 수술하고 회복하는 단계에서
더 붓고 가라앉질 않아서 재수술을 해야하거든요
친구한테 강추했답니다.
병실에서 누워서 쉬고 간호사언니들이 알려준대로 좌욕하고
저는 많이 불편함도 없이 짧지만 편히 걸어다니면서 하루지냈어요
다음날 오전에 처음으로 변을 봤는데요
수술한 친구들 이야기들을때 수술후 처음 변볼때 진짜 안울수가 없다고
정말 아프다고 했었거든요 엄청 나다고,,
그래 이번이 고비야 은근 맘졸이며 변봤는데 투약해주신 약도 변을
묽게 해주고 식단에도 해조류가 꼭 껴있어서 그런지
변볼때 전혀 아프지 않고 신기하게도 잘 봤어요
또 친구한테 재강추했어요.ㅋ
휴지로 닦지 말고 샤워기로 닦고 좌욕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수술당일날보다 몇배는 더 편안해진 상태로 퇴원했어요
무엇보다 통증도 없고 시설도 좋지만 일박이일만에 해결되서 너무 좋아요
저는 퇴원하고 제가 운전해서 집에 왔거든요
오래 앉아 있는것 오래 서있는것 한자세를 오래 취하는게 무리가 될수
있다고 하셨는데 집까지 20~30분거리라 잘 왔어요
저는 사실 다른 분들 후기쓴거 보고 병원선택했는데
제 경험도 조금 보태서 저처럼 쑥씨럽고 무서워서 고민하시는 분들
수술받으셨음하네요~
지금 2주됐는데 사실 퇴원하고 당일저녁에도 외출하고
저는 매일 외출하고 평소처럼 생활했어요~
무리한게 아닐까 혹시나 해서 살펴보는데 너무 만족스런 결과에
오늘도 흡족했답니다. ㅋ
술은 금하라 하셔서 2주째 참고있구요 3주까지 참고 조금씩 술도하려구요~
이번 수술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들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