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이 너무 심해서 변을보기도 힘든날들을 보내며 고민끝에 찾아갔던 대전에 유명하다고 소문난 병원들...
하는 말들이 "그냥 사세요"~"변비가 심하면 재발할텐데 수술을 왜해요. 그냥 사세요"~ 아무말없이 "괜찮아요"~ 난 안괜찮은데 말이죠ㅜ.ㅜ
수술기구는 최고라고 써붙혀놓고 왜 그런말을 할까요?
그말듣고 정말 수술 안하고 그냥 살아야 하나 절망에 빠져있던 그때.. 그래도 마지막이라도 가보자고 찾아간 곳은 "서울항의원"
떨리는 맘으로 진료실 들어갔는데 정말 인상좋으신 의사선생님께서 앉아계셨어요~제 얘기 다 들어들시고 그병원 어디냐면서 공감도 해주시고.. 그동안 쌓인게 다 플린거 같았어요.. 이보다 다 심한 환자들 많다면서 얘기도 해주셨어요.
진료실에서 나와서 수술날짜 잡고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은 두번째 수술이라 얼마나 아프단걸 알고 있거든요.수술당일날...방에 가서 관장하고나서 조금 기다렸다가 수술실가서 마취하고 수술시작.. 30분 걸리는 수술이 한시간 정도 걸린거 같았어요~ 역시나.. 제꺼가 너무 심했던 것이죠~그래도 수술이 끝났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병실에 오니 아침에 금식이었다보니 배고플까봐 밥도 빨리가져다주시고 시원한 보리차까지.. 밥은 최고!! 병원에 있는동안 너무 맛있어서 하루 더 있고싶을 정도 였네요~ 몇시간 지나 마취가 풀리면서 아팠는데 간호사 분의 좌욕 설명듣고 틈나는데로 정말 열심히 했어요~ 아픈게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었어요~
퇴원하고나서도 하루에 5번씩 시간되는데로 좌욕했는데 2주만에 많이 펀해졌어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시설은 오래된거 같지만 하루묵기엔 아무 문제없어요~있을거 다 있고.. 수술비도 생각보다 너무 적게 나와서 놀랬고 무엇보다 의사선생님의 실력이라고 생각해요..최고!! 저역시 지인분들께 여길 추천해 주고 있어요~의사선생님.. 힘들수술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