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 외래를 마지막으로 치료를 끝냈습니다.
아직 미혼에 여자인지라 말못할 고통도 아닌 척 참아야했는데, 이젠 벗어날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드리고 기쁩니다.
워낙에 병원을 무서워하고 주사를 두려워 하는지라 수술 첫날 늦은밤 슬그머니 찾아오는 통증에도 견뎌보려고
간호사선생님 안찾고 있다가 새벽4시쯤 진통제를 맞았더랬죠^^;
아직도 그 생각에 간호사선생님께 미안한 마음 가득해요~
공부를 하다가도 강의를 듣다가도 엉덩이를 이쪽저쪽 내내 씰룩거려야 했는데
지금은 편하게 오랜시간 앉아있을 수 있어 무엇보다도 좋습니다.
편안한 인상에 자상하신 원장선생님과
항상 웃는 모습으로 친밀하게 말 걸어주시던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올 겨울 합격하면 꼭 병원 한번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