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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환자

등록일2005-06-14

조회수14,988

제목

치열인거 같은데

평소 변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변을 보던가 못보더라도 2틀에 한번은 보거든요
한번씩 좀 과한 변을 보고 나면 똥꼬가 약간 찢어진듯한 느낌을
받고 피도 조금 납니다
그리곤 나아지는데
2주전 한번 누고 나서 피가 나고는
그담부터 일주일이 고통이였습니다
변을 매일보는지라 눌때마다 똥꼬가 아파서요 피도 묻어나고
그리고 저번주에는 사랑니를 뽑아서 음식을 잘 먹지 못했거든요
거의 음료수나 미숫가루 요플래 같은것만...
그러니 변이 거의 안나왔구요
주말쯤 다시 변을 보는데 첨 좀 딱딱하게 나오고 그담부턴 괜찮았는데
첨 나올때 또 찢어졌나 봅니다..
어제 오늘 변을 볼때 찢어지는 아픔과 함께 피가 묻어 나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직 치질은 아닌거 같고
좌욕을 하고 약국에서 치질연고를 사서 바르라고 하던데
그렇게 하면 될까요? 아니면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요?
직장을 다니고 있는지라 병원가기가 좀 그런데..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 ㅠ
그리고 전 화장실 가서 오래 앉아 있지 않거든요
가서 바로 누고 나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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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 200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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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변이 지나치게 굵고 단단하거나 아니면 항문괄약근의 긴장이 과도하여 배변시 항문이 잘 열리지 않으면 변이 지나가면서 항문점막을 찢어 피가 나고 아프게 됩니다.
처음에는 변만 쉽게 잘 보면 대부분 증상이 없어지지만 자꾸 반복될수록 잘 낫지 않고 쉽게 재발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항문자체가 좁아져버려서 정상적인 배변을 해도 피가 나고 아프게 되고 변굵기가 아주 가늘어집니다.
이런 만성치열이 되면 신축성을 잃은 괄약근을 잘라주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치열이 몇번 반복되어 만성으로 진행해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치아때문에 식사가 부실해져서 생긴 변비로 더 악화된 상황인것 같은데요..
치열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심한변비, 설사, 화장실에서 오래 힘을 주는 것입니다.
과일, 야채와 물을 많이 먹어서 힘들이지 않고 쉽게 무른 변을 볼수 있도록 하시고 배변 전후에 뜨거운 물에 좌욕을 하세요.
항문이 따뜻해지면 괄약근이 이완되어 치열이 낫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고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꼭 바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데도 계속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에 나와서 진찰을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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