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2,12,29일
그러니까 어제 수술을 받은 싱싱한 환자.
수년동안 고생하면서 미루고 미루다 수술당일 회사에서 엉덩이에 무언가 볼록
하게 나온것을 발견 종기가 나왔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치열(평소 내질병은 치열이라고 자가진단함)과 관련이 있다면
심각할수 있겠구나 판단하고 서울항외과 찾았습니다.(그전에 2번 진료만 받고
수술은 못했지요).
바로 수술하자고 해서, 맘에 준비(?)는 안되었지만
했습니다.
마취는 전혀아프지 않습니다. 정말 신기할정도로,,, 수술중.. 감각이 없습니다.
통증 전혀없습니다. 단 수술후 정확히 3시간후 마취풀리면서 좀 아파 옵니다.
그런데, 평소 치열이 심할때 배변할때의 고통정도로 참을만 했습니다.
익히 익숙한 고통이라...ㅋㅋ
그래도 진통제 하나먹고 잘자고 다음날 퇴원했습니다.
지금 수술다음날..집에서 요양중입니다.
통증 좀 있죠. 당연히... 없다면 거짓말.. 그런데, 평소 치열이 심할때의 통증정도이고, 진물이 좀 납니다. 이건 상처가 아물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이겠죠.
배변은 오늘 아침에 보았습니다. 힘들거라는 상상했는데. 이것또한 평소 다 느껴본 고통정도,,,,입니다. 이러니 제가 그동안 너무무식하게 참고 살았다는게
한심스럽습니다.
오늘 배변하고 좌욕하고나니 좀 아파서 진통제 하나 먹었네요. 움직이는게
좀 불편할뿐(일어나고 눕고하는 행동) 다른건 다 참을만 합니다.
다들 병원 밥이 맛있다고 후기를 올려놓고 했는데,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역시 좋더군요.. 아주머니 인상도 엄마처럼 좋으시고,,,,
저도 회사게시판에 어떤직원이 이병원 추천을 해서
담에 수술하면 나는 무조건 이병원 가야지 했는데..
역시나 만족입니다.
두려움과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전국의 항문질환 여러분
고통이라고 할것도 없이 금방 끝나는 수술입니다.
물론 병원마다 틀릴수 있지만요...
제가 받아본 바로는 현재까지 그렇습니다.
회복되어 더 좋아지면 후기 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