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때문에요

안녕하세요. 34세 남자입니다. 현재 외국 유학중이구요.
어릴때부터 배변습관이 좋지 않았습니다. 3-4일에 한번씩 갔었죠. 20살 넘어서는 그래도 좀 나아서 2-3일에 한번 가곤 했습니다. 근데 가는게 항상 아침에 가는게 아니라 주로 저녁에 갔던것 같습니다. 대변 보는데 많이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30살쯤에 치질이 걸렸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있었는데 모르다가 그때 한번 밖으로 나온 치질이 들어가지 않고 심하게 아파서 선생님께 갔었죠. 사정상 수술은 못하고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최근까지는 2-3일에 한번 화장실에 갔었고 변보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번 화장실에 가면 15분 정도는 소요되었습니다.

문제는 최근에 심해진 변비입니다. 주로 여행을 하거나 환경이 바뀌면 4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아주 가끔 변비약(센나 성분 있는)을 쓰고 했습니다. 뭐 아주 가끔이라 별 문제는 없었을듯 합니다.

한 3주전 몇일 여행후 돌아와서부터 좀 힘들어졌습니다. 여행중에도 평소도다 힘들게 화장실에 갔었는데요. 여행후 하도 소식이 없어서 변비약을 한번 썼습니다. 그리고 한 3일후 변비약 없이 소식이 있어서 갔는데 시원스레 안 나오고 조금나오고 그리고는 변의가 없어졌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조금 나온것도 힘들게 나왔는데 중간에 끊기도 쏙 들어갔다는 느낌 .. 뭐. 그런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변의가 있어서 갔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구요. 자꾸 배는 임신한 사람처럼 불러오고 너무 답답해서 또 변비약을 썼습니다. 첫 변비약 이후 1주일후이지요. 그 다음 한주도 또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어서 또 1주일 지난때에 변비약을 썼습니다.

이제는 음식도 갑자기 섬유질 많은걸로 먹고 안하던 운동도 시작햇습니다. 현재 3번의 변비약을 1주일 간격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 4일째입니다. 계속 변은 차 있는 느낌이고 식사후마다 변의는 있는데 화장실에 가도 막힌듯한 느낌만 들고 나오진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식이섬유로 된 변비약을 사놓고 먹진 않았습니다. 센나성분 있는 약은 자꾸 쓰기가 두렵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맘 같아선 한국에 들어가서 거의 평생 달고 다니고 있는 변비와 치질을 확 고치고 싶습니다. 겨울 방학때나 갈수 있는데 그때까지 변비만이라도 증상이 완화되게 좀 도와 주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