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수술 6일차.. 진통제 없이도 살만 합니다..^^
이 수술후기가 저처럼 몇년을 수술할까 망설이시는 분들께 제가 다른 분의 후기를 읽고 용기를 냈듯이.. 용기를 내시라고 적어봅니다.
더불어... 환자에게 참 편한하고, 실력있는 분이 대전에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고마운 맘을 전하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원장선생님...정말 정말.. 아주 많이~요..^^
1. 치질과 생활한 기간 : 24년.. 후. 창피하지만..^^;;;
2. 치질상태 : 원장샘에게 안 여쭤봤습니다... 뭐..심각한 건 저도 알고, 아마 괴사상태..헐..그리고 진짜..창피해서...
3. 첫번째 내진 : 전날 인터넷 예약, 정말.. 창피함을 무릎쓰고 진료실문을 열었건만, 원장샘 바로 진료후, "상태가 많이 심각하죠? "여쭤보니.. "이런 경우 흔합니다." 딱 한마디 말에 안도.. 아니.. 그냥.. 수치심도 사라집니다.. 전 환자니깐요... 다만 수술을 잘 되길 바랄뿐..고통스럽지 않기만을..
4. 다음날 수술 : 수술이 10시에 잡힌 관계로 집에서 관장을 하고 갔습니다. 병실 배정받고, 수술실로..고고고.. 병실 간호사샘이 수술과정을 친절이 설명해줍니다.. 마취과정이 좀 겁나지만, 그닥 아프진 않았어요. 좀 뻐근한 정도.. 그리고 저는 잠을 재워달라고 했습니다. 비록 아줌마긴 하지만,, 아.. 수술 과정을 맨정신으로 같이한다는 것은 참... 못하겠더라고요.
5. 수술 : 수술은 마취20분, 수술 30-40분정도.. 제 상태가 좀 심각했으니... 근데, 자고 났더니 끝났습니다.. ㅎㅎ
6. 수술당일 : 마취가 2시쯤 풀릴때 통증이 옵니다.. 그때 바로 주사를 놔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통주사를 맡고 있으니 그닥 많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다만 식이섬유때문인지.. 배에 가스가 찼습니다.(그래서 그 맛있는 밥도 잘 못먹었습니다.. 정말.. 손맛있는 할머니 밥상^^) 수술후 5시간 정도 지나서 간호사샘이 좌욕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아.. 좌욕.. 정말 좌욕이 최고인듯 합니다.. 통증이 2분경과 하면 사라져요..^^
7. 다음날 퇴원 : 다음날 아침 원장샘에게 환부검사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신랑이랑 엄마를 부르지 않아도 혼자퇴원 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신기하죠? ㅎㅎ
8. 수술후 3일차 : 전 첫변을 3일차 아침에 봤습니다. 무지 아플거라 걱정했는데.. 음.. 치질 있는 사람이들이 혈변볼때 정도의 고통.. 참을 만합니다.. (tip: 변을 보기전에 물을 많이 마십니다. 그리고 변의가 올때 좌욕을 시작합니다. 2분정도 좌욕후.. 한번에 끝내겠다고 다짐하고 상체를 좀 앞으로 기울이고 힘을 줍니다.^^;;;;;;; 시간을 오래끌면 항문도 자신도 서로 힘들어요..^^)
9. 수술후 6일차 : 어제밤에 무통을 떼고, 혹시 걱정되어 아침에 변보기전 1시간전에 진통제 한알 복용, 고구마, 바나나 많이 먹어서.. 힘들지 않게 잘 봤습니다.. 근데.. 너무 많이 먹으면 변의가 잦아지니 조금 적당히 먹어야 할듯..ㅎㅎ
10. 퇴원후 첫진료 : 오늘 퇴원후 첫진료를 봤습니다. 항문이 좀 부었다고.. 예상은 했습니다. 제가 바나나, 고구마, 물을 너무 많이 먹은 관계로 오전에 2번을 배출했으니.... 그래도 병원 갈만 합니다. ㅎㅎㅎ 지금은 처방받은 진통제 먹지 않고도 아프지 않습니다...
너무 긴 수술 후기였지요? ㅎㅎㅎ 4주만 지나면.. 전 더없이 행복해 질 것 같아요..
저처럼 심각했던 사람도 ... 딱 4일 아프고,, 살만합니다. 그러니..너무 치질과 고통속에서 살지 마세요.. ㅎㅎ 수술후 아프면 무통주사 맞으시면 되고요.. 그래도 아프면 약먹으면 되고요.
근데...정말.. 이런 결과는 원장선생님의 탁월한 실력때문인것 같습니다. 집앞에 유명하다는 항문외과가 있었는데.. 서울항외과를 선택한 것도.. 여러 후기내용 덕분이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찾는게 쉽지 않거든요..)
윤상기 원장선생님.. 정말 감사드리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대전에 선생님처럼 실력있고 믿음이 가는 분이 계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